
가을날
조용히 흐르는 바람에
내 몸짓을 느껴봅니다.
사뿐히 앉은
한 마리의 새가
드높은 가을하늘에
날아 오르는 가슴 벅찬 날개짓을
이 드레스에 느껴 봅니다.
가을날
조용히 흐르는 바람에
내 몸짓을 느껴봅니다.
사뿐히 앉은
한 마리의 새가
드높은 가을하늘에
날아 오르는 가슴 벅찬 날개짓을
이 드레스에 느껴 봅니다.
이 문을 열면
나는
새로운 세상에서
새로운 첫 발을 내딛게 된다.
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쌓여진 수없는 추억과 복잡한 감정들.
지금 이순간 .
나는
내가 입는
이 드레스에
비어진 마음과
단순한 생각을 담아본다.
고혹한 향기의 부드러움